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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Books

[책 리뷰]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by 리뷰쓰는뇨자 2023. 7. 26.

책의 주요 정보

제목: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저자: 민경주

출판사: 쌤앤파커스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표지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전공인 바이올린부터 시작해 현악기 대부분은 잘 다루고, 대외활동과 인턴을 통해 컴퓨터 활용 능력과 마케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어도비 포토샵, 어도비 일러스트와 다양한 영상편집까지,,

 

 

어떻게 보면 같은 음악대학 동기들 중에서는 본인이 가장 두루두루 잘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특출 난 것 하나 잘하는 것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더라. 

 

 

저자 민경주 작가님은 작은 회사의 마케터로 시작해 지금은 스타트업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다.

유명한 사람이나 유명한 회사의 마케터들이 쓴 책보다는 나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보석을 내 삶에 대입시켜 그 보석의 반이라도 따라가려 노력한다.

 

거친 보석이라도 그 나름의 고생과 노력을 보고 배우며 나 자체가 대기업 마케터를 들어갈 만한 실력은 나 또한 잘 알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 한다.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을 읽고 느낀 점

기존의 마케팅저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회사의 실무위주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깊이는 전문 마케팅 저서처럼 깊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방법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기에 나처럼 마케팅으로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보석이 될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목에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은 자본의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의 회사에서의 경험과 겪게 될 상황에 대해 서술하는데 꽤 기록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그중 한 가지는 구글애널리틱스에 대한 정보글이다. 

 

 

 

 

:: 구글애널리틱스 ::
고객이 자사채널에 들어오기까지 어느 경로를 거쳐 유입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

 

95쪽- 요즘은 거의 구글에서 만든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ytics)를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기존의 플랫폼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판매자에게 과도한 가격경쟁과 높은 부가세와 같은 불합리한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매출이 극대화되지 않는다.

또한 브랜드의 효력 또한 없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따라서 자사채널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구글애널리틱스는 자사채널 판매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데이터를 쌀을 수 있기 때문에 마케터에게는 반드시 필요하고 개인역량을 키워야 하는 부분 중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나도 키우는 중....ㅜㅜ)

 

어느 정도로 알 수 있는지 예시를 들자면,

특정 가게에 돈을 내고 광고를 걸었다면 그 가게의 광고효과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데이터로 알 수 있는 정도다.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는 악순환이다
마케터들의 힘든과정

 

:: 실무보다 중요한 것이 뭐야? ::

 

궁금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이것, 사회 초년생들이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놓치고 있는 이것, 

이건은 바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라고 한다. 

 

 

성과의 대한 욕심으로 인해 해당 업무의 영역이 아님에도

타 분야에 간섭을 하며 주도권을 가지려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인턴을 하면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짜증 났다...

나를 무시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상대방 존중 없이 일을 할 거면 왜 같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계시나 생각도 많이 했다. 

 

 

따라서 작가는 퀄리티와 효율성을 따진다면,

각 전공 분야의 업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업을 요청하되,

본인 스스로도 굽힐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서술한다. 

 

 

작가는 작은 회사에서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제품 AS나 문의 업무를 종종 받았다고 하는데 고객의 불만에 대한 대처방법도 위의 경험담처럼 똑같다며 이야기하고 있다. 

 

 

마케터들은 좋아요 하나에도 배가 부른다
마케터들을 힘내게 해주는 문구

 

이 글을 마치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나도 같은 사회초년생으로서 자주 까먹고 행동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힝....)

주변 같이 들어온 인턴 동기들도 알게 모르게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라 이렇게 기록하고 다음에는 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때로는 업무를 하거나 직장 내 인간관계를 쌓을 때 필요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높이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인드는 오히려 악역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

 

 

많은 젊은 취업 준비생 들으(나 포함!) 마케팅, 마케터라는 직무에 대해 환상 아닌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나도 환상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내가 관련 인턴을 하다 보니 내가 했던 상상의 일부는 맞았고, 일부는 틀린 부분도 있었다. 

 

 

내가 가진 경험은 대기업처럼 마케팅 담당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길러지거나 전임자의 인수인계를 통해 기초 베이스를 깔고 들어갔다기보다는 맨땅에 헤딩하며 익혔던 업무가 대다수였다.

 

 

내가 만약 인턴하고 있었을 때 이 책을 발견했더라면 어땠을까,

좀 더 수월하게 업무를 처리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발견해 덕분에 갈고닦은 실력을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 주는 계기가 되어,

그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37쪽- 당신이 정말 마케팅 전략의 귀재라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도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 정도는 알고 있어야 업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 정도는 꼭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마케팅 이론을 궁금해하는 경력직 마케터보다는

나처럼 마케팅 직무에 종사하는 걸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하고 권할 만한 책이다.